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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구와 안중근, 격동의 시대를 넘다
등록일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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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중 단지 동맹을 이루고 적국의 수장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와, 자주독립과 평화 통일을 위해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조직한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역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분들입니다. 독립된 조국을 위해 한 뜻을 펼치신 두 분의 삶은 서로 멀지 않은 곳에 기념관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창의여행을 통해 채 100년도 지나지 않은 아픔의 역사와 숨은 영웅들의 투쟁기를 되짚어봅니다. 
1. 백범김구기념관
일제 치하부터 광복, 한국 전쟁까지의 정세와 그 인고의 시간을 살아낸 김구 선생의 삶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는 동학농민군으로 시작하여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요역을 역임하고, 한인애국단과 한국광복군을 이끌며 조국의 자주독립과 문화 국가를 꿈꿨던 인물이다. 전시관 곳곳에서는 김구 선생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시기별 사진과 유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백범의 삶이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관람을 마치면 영상 속 김구 선생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슨트의 전시 해설도 신청할 수 있으며, 백범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문화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2. 식민지역사박물관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계기와 수탈의 현장, 친일의 행적과 항일 투쟁기를 담고 있는 일제
강점기 전문 역사 박물관이다. 해외 동포들과 시민들의 기증 자료와 성금으로 마련되었다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이유다. 이곳에서는 당시 제작된 신문 기사, 사진, 엽서, 포스터 등을 통해 일제 치하의 참상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을 약탈의 대상으로 바라봤던 일본의 시선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동원 등 전쟁 범죄의 진상을 고발하며, 친일파들의 반 애국 행위를 구체적 자료를 통해 가감 없이 전시하여 친일 행적의 실제를 신랄하게 보여 준다.
3.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3개 층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그의 출생부터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까지 전 생애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안중근과 동지들의 단지 동맹 현장이 그림자 극으로 꾸며져 있어 독립운동가들의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일제에 치명상을 입힌 이토 히로부미 저격 상황도 영상으로 재현하여, 숨가빴던 하얼빈 의거 현장을 실감할 수 있다. 체험전시실에는 삼흥학교 졸업하기, 안중근 의사에게 편지 쓰기(방명록) 등 안중근 의사와 연계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창의여행은 식민지 시절의 참혹했던 현실과 항일 투쟁에 앞장섰던 두 명의 위인을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생생하게 구현된 시청각 자료와 전시, 재미있는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이 너무 무겁지 않게 역사 속 현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관내에서는 경건한 자세로 예의를 갖추어 관람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서울시는 백범김구기념관이 있는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기념 공원’으로 재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효창공원 일대를 ‘일상 속 성소’로 바꾸고, 주변을 재정비해 휴식처로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2020년 4월에는 ‘이봉창의사기념관’도 준공될 예정입니다. 임정 요인 묘역, 삼의사 묘역, 의열사 등이 자리해 역사와 휴식의 접점이 되고 있는 이곳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발견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련 자료 및 활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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