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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금속활자 직지, 문화를 찍어내다
등록일 :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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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금속활자 인쇄술은 다양한 서적을 신속하게 보급시켜 지식과 정보 전달을 선도하였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는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에 간행되었으며, 인류 역사와 문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흥덕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직지의 깊은 역사와 찬란했던 우리나라의 인쇄 문화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창의여행은 금속 활자의 발상지인 청주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 ‘직지’를 알아봅니다.
1. 흥덕사지
흥덕사는 통일 신라 시대의 사찰로, 문헌상으로만 전해져 그 위치가 확인되지 않다가
1985년 한국토지개발공사에 의해 금당터, 서회랑터, 강당터 등 부속 건물의 터와 각종 유물이 발굴되었다. 그 중 금당과 3층 석탑이 복원되어 오늘날까지 관리되고 있다. 흥덕사는 현존하는 금속 활자 중 가장 오래된 ‘직지’를 비롯하여 ‘자비도량참법집해’ 등이 간행된 역사적인 장소로 사적 제315호로 지정되었다.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의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며 독일 금속 활자인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보다 78년 앞선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이다. 흥덕사지에서는 보물 제1167호로 지정된 ‘청주 운청동 출도 동종’의 복원작을 볼 수 있는데, 이 종을 통해 신라 시대의 불교 문화를 관찰할 수 있다. 2. 청주고인쇄박물관
1992년 흥덕사지에 세워진 고인쇄 전문 박물관이다. 우리 선조들이 개척한 인쇄
문화의 세계적인 위상과 발달사를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고서, 흥덕사지 출토 유물, 인쇄 기구 등 인쇄와 관련된 3,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 관련 유물과 흥덕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정리한 전시실, 금속활자 인쇄 과정을 움직이는 밀랍 인형을 통해 관찰할 수 있는 직지금속활자공방,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인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인쇄문화실, 근·현대 인쇄 기구를 전시한 인쇄기기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설사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체험 공간도 갖추고 있다.
흥덕사지와 가까운 위치에 자리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금속활자 ‘직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인쇄 관련 유물을 통해 인쇄발달사를 익힐 수 있는 교육의 장입니다.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미리 조사하여 학생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탐방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인쇄 체험을 무료로 진행하고, 매년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도 개최됩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맞은편에는 근·현대 인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근현대인쇄전시관과 책 만들기, 금속활자 주조 시연 등 인쇄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이 있습니다. 흥덕사지-청주고인쇄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 인쇄 문화를 다방면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해 주세요.
시티투어버스로 만나는 청주
청주에서는 문화 유적지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 체험을 떠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시티투어버스에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하여 안내 및 해설을 해줌으로써 청주의 명소와 문화를 알차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시티투어버스는 지정된 코스를 도는 정기 운행 외에 단체 관람을 위한 수시 코스도 운행합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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