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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등록일 :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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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2017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음악 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왔으며, 현제명과 박태준 등 유명 작곡가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제1호 클래식 감상실인 ‘녹향’이 문을 열었던 대구는, 6·25전쟁 중에도 외신에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바흐의 음악이 들리는 도시’로 묘사될 만큼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음악을 넘어 다채로운 예술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에서,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즐거운 창의여행 코스를 만나봅니다.
1.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위치한 곳은 과거 제일모직 공장터로, 당시에는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었으나 현재는 대구 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을 책임지는 삶의 안식처가 되었다. 총 2,620평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진 건물로 유려한 곡선미의 그랜드 피아노를 형상화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일반적인 콘서트홀이 아닌 청각과 시각 등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오페라 등의 예술 장르를 위해 만들어진 공연장이다. 건축 공간과 무대 장치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뮤지컬, 발레, 무용, 라이브 콘서트, 가극, 악극, 연극 공연 및 영화 상영 등이 가능하도록 지어졌다. 오페라하우스 홍보관에는 오페라에 사용된 의상과 소품이 전시되어 있고, 오페라 감상실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든 오페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에서는 오페라 예술 교육, 가곡 교실 등 다양한 예술 창작 교육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자유학기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2.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김광석 거리)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 있는 명예 도로명이다.
도로명 주소로는 달구벌대로 450번길과 동덕로14번길, 8번길의 각 일부에 해당한다. 대봉동은 가수 김광석이 태어난 곳으로, 이 거리는 그를 기리기 위하여 그가 나고 자란 신천 둑길을 따라 조성되었다. 2010년 11월 20일 공개되었으며, 약 350m의 길에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벽화와 작품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는 김광석의 유품은 물론 그가 생활했던 거실을 재현해 놓아 김광석의 생애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김광석에게 편지쓰기, 김광석과 사진 찍기 등 그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음악과 예술’이라는 공통적 특징을 갖기도 하지만, 한때 사람들로 활기를 띄던 공장과 시장이 있던 곳입니다. 두 곳 모두 현대화를 거치며 죽어가던 도시가 다시 살아나게 된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에게 과거 이곳의 유래를 소개하고,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입니다. 음악은 전 세계를 관통하는 언어입니다. 공간의 미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음악과 예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창의여행을 통해 우리나라 곳곳의 음악 체험 코스를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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