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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옛것으로부터 새로움을 열다
등록일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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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떠오르고 있는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과거의 모습이나 풍습 등을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평범하게 여겨졌던 문화가 오늘날 새로움으로 다가와 현대인들의 이목을 끌게 된 것입니다. 이번 창의여행에서는 과거의 문화와 현재가 공존하는 뉴트로를 만나보고 그 새로운 가치를 찾아 떠나봅니다.
1. 청계천 헌책방거리
청계천 헌책방거리는 동대문종합시장에 밀집되어 있던 헌책방들이 청계천 복개 공사로
인해 평화시장 인근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성되었다. 1970 ~ 80년대에 성황을 이루며 200여 개 이상의 헌책방들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1990년대 이후 인터넷의 보급으로 온라인 서점이 등장하고 청계천 지역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헌책방들이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20여 개의 헌책방만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는 옛날 소설이나 수필집, 잡지는 물론 전공 서적과 외국 서적, 종교 관련 서적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헌책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책의 희귀성, 출판 시기, 보존 상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측정되기도 한다. 또한 헌책방들의 한글 간판은 청계천 헌책방거리를 활성화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서울특별시가 네이버와 협력하여 새롭게 교체한 것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 설렘자판기 청계천 헌책방거리를 위한 특별한 활동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에는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이색 자판기가 있다. 2. 쇳대박물관
쇳대는 ‘열쇠’의 방언으로 예로부터 많은 의미와 정서를 가지고 사용되었던 공예품
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독특한 자물쇠를 주제로 한 쇳대박물관은 점차 사라져가는 자물쇠를 수집 및 보존하여 자물쇠의 아름다움과 과학적 우수성, 문화적 의미를 알리고자 설립되었다. 자물쇠는 주로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데 쓰였지만 각종 문양을 새겨 가구나 문 등을 장식하기 위한 공예품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쇳대박물관 제1전시실에는 조선 시대, 고려 시대, 통일 신라 시대의 자물쇠를 전시하고, 제2전시실에는 함이나 궤 등 목가구에 쓰였던 자물쇠를 전시한다. 제3전시실에서는 아프리카, 유럽, 티베트, 중동 등 여러 나라의 자물쇠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3층에 위치한 ‘갤러리 쇳대’에서는 특별전시나 문화 공연이 열리며 유료로 진행되는 자물쇠 만들기(22,000원), 열쇠패 만들기(10,000원), 나무 목걸이 만들기 (5,000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청계천 헌책방들은 빼곡하게 쌓여 있는 책들로 공간이 협소하고 서점마다 살펴볼 수 있는 책의 종류도 조금씩 다릅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테마를 선정하여 서점을 돌아보고, 좋아하는 헌책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쇳대박물관까지 이르는 길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도보 코스이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관, 박물관, 소극장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만큼 다채로운 체험 코스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쇳대박물관은 교과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작품 외 생소한 옛것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거리에 있는 쇳대박물관, 새로움을 여는 옛것의 특별함을 함께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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