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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푸른 꿈을 꾸는 고래 도시
등록일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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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는 우리나라 중화학 공업을 이끄는 공업 도시로, 70~80년대에는 고래잡이가 전성기를 이루던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선조들이 바위에 그린 반구대 암각화가 1971년에 발견되었는데, 이는 울산의 고래잡이 역사가 선사 시대부터 전해져 왔음을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특히 장생포 일대는 고래잡이의 전진 기지로 20여 척의 포경선과 1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큰 마을이었습니다. 당시의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장생포는 2008년 고래 문화 특구로 지정되어 고래와 인류가 함께한 시간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창의여행을 통해 바다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큰 축이자 해양 생태계에 유익한 동물, 고래를 만나봅니다.
1.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포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장생포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다.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의해 상업 포경이 금지되면서 고래잡이는 중단되었지만, 한때 전성기를 이루었던 장생포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고래문화마을이 조성되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는 고래 해체장, 고래기름 착유장 등 포경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실물 크기의 고래를 형상화하여 전시한 고래 조각 정원,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래와 교감해 볼 수 있는 고래 이야기 길, 선사 시대 속 고래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선사 시대 고래 마당 등 고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관들이 있다. 마을 내에 위치한 5D 입체영상관에서는 장생포 앞바다와 고래문화마을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대형 스크린과 360도 회전 의자로 실감 나는 고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포경업으로 풍족한 삶을 살았던 당시 주민들의 모습을 체험해 보며 옛 선인들의 지혜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 장생포 고래박물관
2005년에 개관한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고래와 관련된 1,797점의 유물과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포경 도구와 당시 생활상, 고래 생태 자료를 수집 및 보전함으로써 역사와 해양 생태계를 연계하여 학습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의 기획전시실(1층)과 고래연구실(3층)에서는 고래와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와 실제 크기의 고래 모형을 관람할 수 있고, 고래탐험실 (2층)에서는 고래탐험, 함께하는 내일 등의 테마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야외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포경선인 ‘제6진양호’가 전시되어 있다. 조타실과 기관실, 포경포를 비롯한 포경 장비들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어 당시 포경선의 규모와 작업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는 고래와 관련된 기획전과 상시 및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4회씩 전시관 해설을 무료로 진행한다.
▶ 고래 바다 여행선 무게 550톤, 승선 정원 365명의 큰 크루즈를 타고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를 탐사해 보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 공간이 있으니 관람 순서를 미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옆에는 고래생태체험관이 있습니다. 이곳을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으로 주민등록증을 보유한 돌고래 가족을 만날 수 있고 해저터널, 어류 수족관, 4D 영상관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소별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 손안에 장생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장생포 고래 문화 특구를 보다 알차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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