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샘스토리재우쌤의 창의여행

[서울] 시인의 우물을 들여다보다

등록일 : 2018-03-28 관련자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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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우쌤의 TIP 서촌은 경복궁의 서쪽과 인왕산 동쪽에 자리잡은 청운 효자동과 사직동 일대의 마을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1930년대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창의여행은 서촌을 거쳐간 문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문학 테마 기행입니다. 이상의 집, 윤동주 하숙집터, 윤동주문학관 등을 둘러보며 암울한 일제 강점기, 작은 우물 속에 얼굴을 비추며 맑은 시를 써낸 시인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1. 서촌 (이상의 집, 윤동주 하숙집터)

서촌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중섭, 윤동주, 이상, 박노수,
천경자 등 근현대의 문화예술인들이 머물다 간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서촌 초입에 위치한 '이상의 집'은 이상이 살았던 집터의 일부를 활용한 문화 공간으로
이상과 관련된 책과 사진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윤동주 하숙집터는 윤동주가 1941년 연희전문학교에 재학 중 머물렀던 곳으로, 당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나 표지판으로 시인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집]
  •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18
  • - 이용시간 : 10:00 ~ 18:00
    (점심시간 13:00~14:00
    / 일요일, 월요일 휴관)
  • - 이용료 : 무료
  • - 문의 : 070-8837-8374 이상의 집
[윤동주 하숙집터]
  • - 주소 : 서울 종로구 옥인길 57

* 주의사항
현재 일반 주민이 거주하는 가정집으로
내부 관람은 불가능합니다.

재우쌤의 TIP 서촌에는 이상의 집, 윤동주 하숙집터, 서정주와 김동리 등이 묵었던 통의동 보안여관 등 문학인들이 거쳐간 공간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교과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문인들의 흔적을 직접 만나보며 그들의 삶을 공감할 수 있도록, 문인들의 작품과 배경 지식을 미리 정리해 주시면 좋습니다. 서촌 중심에 자리한 통인시장에서는 엽전 도시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색다른 전통 시장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 안의 다양한 점포에서 엽전으로 원하는 음식을 구매하여 나만의 도시락을 만드는 활동을 해보세요.

2. 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은 문화에 특화된 종로구의 구립 도서관으로 고즈넉한 한옥 건물 안에서
독서와 사색이 가능한 이색 도서관이다. 1층은 시, 소설, 수필 위주의 다양한 문학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2층은 도서 열람과 세미나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옥 지붕은
가마에 구워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수제 기와를 사용하였으며, 낮은 담장 위에 얹은
기와는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기와 3천여 장을 가져와 재사용하였다. 이에
2015년 국토부가 주최한 ‘올해의 한옥’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문학 작품과 관련된 인문학 강연, 지역 답사 연계 사업, 기획
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
  • - 이용시간 : 10:00~19:00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 - 입장료 : 무료 (서울거주자 도서 대여 가능)
  • - 문의 : 070-4680-4032 종로문화재단
재우쌤의 TIP 도서관 1층 열람실 옆에는 작은 대나무 숲도 조성되어 있으며, 건물 전체가 인왕산에 둘러싸여 있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구립 도서관이지만, 도서 대여는 서울 시민 중 회원 가입자만 가능합니다.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을 진행하면 좋습니다.

3. 윤동주문학관

윤동주문학관은 시인 윤동주가 1941년에 종로구 누상동에서 머물렀던 것을 인연으로,
그의 시와 생애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기념관이다. 1970년대에 지어져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 있던 수도 가압장(마을 단위 공공 물탱크) 이 2012년 건축가의 손을 거쳐 한
사람을 기리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시관에서는 시인의 일생을 따라 배열된 사진과
친필 원고, 관련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문학관 건물 뒤로 펼쳐진 ‘시인의 언덕’을 따라가면
윤동주의 서시가 새겨진 시비(詩碑)와 함께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19
  • - 이용시간 : 10:00~19:00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 - 입장료 : 무료
  • - 문의 : 031-290-3600 종로문화재단
재우쌤의 TIP 시인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재학 당시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 생활을 하였습니다. <별 헤는 밤>, <자화상> 등 시인의 대표작들이 바로 이 시기에 쓰였습니다. 그중 <자화상> 속에 등장하는 '우물'의 심상은 물탱크를 개조하여 만든 전시관 내 '열린 우물', '닫힌 우물'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울림을 줍니다. 학생들이 문학관에 담긴 시인의 생애와 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사전 학습을 준비해주세요. '닫힌 우물'에서 상영되는 영상은 30분 간격으로 상영되니, 사전에 상영 시간을 확인하면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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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선생님 반포중학교
중·고등학교에서 다년간 체험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국어 교사 김재우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창의 활동을 좋아합니다.
‘재우쌤의 창의여행’은 교실을 벗어나 풍부한 감성과 경험을 쌓고 교과 융합 수업을 맛볼 수 있도록
테마를 소개합니다. 딱딱한 학습보다 재미있게 공부하며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흥미 위주의 여행보다는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재우쌤의 창의여행’만의 이야기를 통해 좋은 교육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