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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 고장의 민속 문화
등록일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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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은 태백산맥의 가운데에 위치하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남한강 상류 줄기인 아우라지의 물길이 흐르는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지역으로, 이러한 자연환경은 강원도 정선만의 독특한 생활문화가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1. 정선 오일장
오일장은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 민속장(재래시장) 형태이다. 정선 오일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장으로 처음에는 인근 산골에서
채집되는 각종 산나물과 생필품을 사고파는 작은 규모의 장이었으나, 강원 내륙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여 최근 들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 여행코스로 널리 알려졌다. 장이 서는 날에는 약 800m 길이의 시장이 형성되는데, 그 면적은 7600㎡에 이른다. 거리 양편으로는 호미·쇠고랑 등 농기구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진열한 230개 상점이 있고 길 가운데에는 160여 개의 노점좌판들이 늘어선다. 시장에는 정선 외에도 전국 각지의 토속품이 많이 나오는데 봄에는 냉이·달래·참나물·곰취 등의 각종 산나물이, 여름에는 찰옥수수와 감자 등이, 가을에는 정선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과 머루·다래·아가위·산초 등 산열매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겨울에는 조양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이 나오기도 하며 강원도 토속음식인 수수노치·메밀전병·옥수수술 등도 맛볼 수 있다.
정선 오일장은 날짜에 맞추어 열리는 상설시장이므로 미리 일정을 살펴보고 가야 합니다. 오일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물건과 그 지역의 특산품, 현지인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생동감 있는 시장 풍경과 지방 토속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계절에 따른 토속품을 정선의 문화와 연계하여 설명해 주시고, 우리 주변의 장터와 비교하여 어떤 재미가 있는지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어주세요. 2. 정선 아라리촌
정선 아라리촌은 조선 시대 강원도 정선의 마을을 재현한 곳이다. 이곳에 재현된 집은 정선의 양반가옥을 비롯하여 민가인 너와집, 귀틀집,
저릅집, 돌집 등 다양한 집과 주막, 토속 매점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장승과 서낭당, 물레방아, 연자방아, 통방아, 다양한 농기구 등도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정선아리랑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체험관은 물론, 공예 체험관, 박지원 소설 ‘양반전’의 주인공을 만나는 이색 체험관도 있다.
아리랑박물관
정선 아라리촌 내에 자리 잡은 아리랑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무형문화재인
‘아리랑' 관련 600여 점의 유물 및 각종 음원을 전시한 국내 최초의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과거 국내·외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아리랑'의 역사와 다양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아리랑박물관은 입장료를 내면 정선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정선아리랑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상품권은 편의점을 제외한 정선 시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므로, 정선 오일장에서 학생들이 사용하도록 이끌어주시면 더욱 풍성한 민속장 체험이 될 것입니다. 정선 아라리촌에서는 모둠별로 마을 구성을 익힐 수 있는 지도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체험활동 시에는 함부로 건물에 들어가거나 전시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학생들을 지도해 주세요. 아리랑박물관에서는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으므로 단체 관람 시 사전에 예약해 주세요. * 여행지의 교통 정보 및 비용은 시기별, 지역 상황 변화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정 민요 아리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곡조로 전승되어 왔습니다. 그중 강원도 정선 지방에 전승된 <정선아리랑>은 강원도는 물론 인접 지역에서도 불리며 가장 널리 알려진 아리랑입니다. <정선아리랑>은 토속적 정서를 잘 담아낸 민요로, 오일장과 함께 정선 지역 사람들의 삶을 보다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선에서의 창의여행을 통해 과거와 연결된 오늘날의 민속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