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를 신청한 가장 큰 이유는 ‘감정 관리’였다. 3월부터 수업에 들어가는 반마다 꼭 화를 내고 나오는 내 모습이 너무 싫어서이다. 비상교과서를 항상 채택하고 있기에, 비바샘 사이트를 자주 사용하는데, 울산에서 연수가 있다는것을 보고는 바로 신청했다! (울산에서는 이런 기회가 잘 없는데, 난 운이 정말 좋은가 보다ㅠㅠ) 입구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주말 아침의 피로감이 싹 가셨고, 맛있는 다과가 준비되어있어서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다. 수업 시작 전, 샘퀴즈를 통해 가볍게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것 같다^^ (전교생을 대상으로하는 독서퀴즈도 가능한 프로그램임) 아쉽게도 퀴즈상품(귀여운비버쌤방석)을 받을 순 없었지만 프로그램 사용방법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였다. 미러페인팅 수업을 듣는데 개인적으로 가져와야되는 준비물은 일절 없었다. 모든걸 준비해주셨고, 필요한 물품은 바로 조달해주셨다. ppt로 다양한 예시들을 보여주셨는데, 실제 강사 선생님의 작품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평소 그림과는 접점이 없는 나로써는 시작이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페인팅 하기 전, 나의 장점을 써보는 시간이 있었기에 거울을 보며 용기를 가지고 그려볼 수 있었다. 옆자리에 같은 과목 선생님이 계셔서 학교에관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눌 수 있었고, 이렇게 선생님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또다시 생긴다면 다음번에도 꼭 신청하고싶다^^ 연수 마지막까지 웃으며 배웅도 해주시고, 귀여운 비버쌤이 그려진 문구류가 담긴 주머니도 챙겨주셔서 학교에서 유익하게 쓰일것같다! 준비해주신 비상선생님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