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됨에 너무 기뻤던 날이네요 아직 교사경력이 짧아 함께 갈 선생님이 안계셨기에 혼자 룰루랄라 갔습니다 (극 내향인인 저는 혼자서도 잘하지요) 다들 2~3분씩 도란도란 오셨더라구요 ㅎㅎ 도착하자 마자 반겨준건 시끌시끌 요란한 화재경보기 였답니다 학교에서 안전 교육도 있었고 한국 사람들 안전 불감증 때문에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말도 들었었고 해서 문밖에서 대기한지 5분쯤 되었을까 한팀이 들어가시더라구요 2~3분쯤 지나자 다른 한팀이 또 들어가시더군요 이어 한팀더.... 10분이 다되가도록 안내도 없고... 들어간분들이 다시 나오지는 않고 해서 다들 내려가시기에 저 역시 쫄래쫄래 내려갔지요 그렇게 내려가니 한 스텝분이 문을 너무 활짝 열다 눌린거라고 ... 그걸 내려와서 얘기해주신... 약간 실망스러운 첫인상이었답니다 그리고 지하1층 로비에서 만난 입장 확인과 기부금함... 잔돈 없어 그냥 만원짜리 내야하나 했더니 1인 금액만 받고 거슬러 주셔서.. 얄팍한 마음이 미안해졌지요 그리고 예쁜 반투명 입장권이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혼자였기에 일찍온것도 아닌데 자리를 맨앞자리로 주셔서 좋았는데 무대가 상당히 높아 걱정도 되더군요 (나의 목...) 그래도 시야 방해없이 집중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작전 진행해주신 퀴즈 이벤트는.. 답은 알지만 진행자분이 높은 무대위에서 보시기에 맨앞자리라 보이지도 않는듯 하고 .. 극소심한 내향인이라 소리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ㅎㅎ 뮤지컬도 너무 좋은 작품으로 잔잔하게 마음을 울려주어 마지막 절정 부분에서 눈물이 찔끔 나오려는데 뒤쪽에서 들리던 다른 선생님들의 훌쩍이는 소리에 위기를 넘겼고요 ㅎㅎ 처음 참여해본 교사문화프로그램이지만 너무너무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힐링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기회도 기회가 된다면 욕심껏 참여하고 싶네요 ㅎㅎ 이런 프로그램 만드시고 섭외하시고 고생하신 비바샘에 감사드립니다 힐링받은 만큼 24년 새학기 열심하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