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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듀피수르케 학교에 희망을 전하다

2016-09-30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네팔 오지마을의 학교. 

비상교육이 국제교육자원활동 지원을 통해 듀피수르케 학교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세계시민교육연구소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네팔, 라오스, 몽골로 교육자원활동을 진행하며 세계시민교육을 주도하는 선생님들의 NGO 단체입니다. 지난 2014년 세계시민교육연구소 네팔교육봉사단으로 듀피수르케 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으신 강대훈 선생님께서 네팔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매년 후원을 이어오고 계신 사연을 들려주셨는데요. 비상교육도 교육을 통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선생님과 마음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차로 11시간, 도보로 12시간을 더 걸어야만 도착하는 듀피수르케 학교는 4명의 선생님과 50여 명의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가는 소규모 학교입니다. 산 속 오지 마을에 위치해 있어 제대로 된 지진 피해 복구와 지원을 받지 못하여, 아이들이 아직도 지진의 흔적과 위험 속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 선물할 학용품과 스포츠 용품, 수업 교구를 한 가득 들고 방문한 듀피수르케 학교. 낯선 이의 소소한 방문에도 반가움과 기쁨을 표현해주는 학생들과 짧은 시간 따뜻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이번 교육자원활동은 네팔 선생님과 한국 선생님의 협력 수업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네팔 선생님이 한국 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하시고, 뒤이어 한국 선생님이 같은 주제로 네팔 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서로의 수업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나누는 워크숍 형태의 활동으로 진행됩니다.

 

강대훈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현장 사진을 살펴보면, 처음 만져보는 색 팽이와 미니현미경으로 과학을 배우며 즐겁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예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네팔 현지 선생님들께도 현미경은 접하기 힘든 교구이기 때문에, 방과 후 시간에 교사 워크숍에서 많은 교감과 설명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생소한 교구를 활용하는 과학 수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네팔 현지 선생님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협력 수업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강대훈 선생님을 포함한 자원 봉사단 선생님들은 매년 네팔의 현지 학교와 이렇듯 뜻 깊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데요, 양국의 교육•문화를 잇는 소중한 활동에 비상교육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마을. 온전한 집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비상교육은 앞으로도 교육의 힘을 전하는 일에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진과 강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국 곳곳의 학교 현장에 지진으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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